6 장

임안나의 결혼식은 수많은 축하 속에 성대하게 진행되고 있었다.

임씨 가문의 영향력이 워낙 막강한 탓에, 그 자리에서 감히 불편한 기색을 드러낼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.

사람들은 신랑 신부를 향해 축복을 건넸다.

두 사람이 참 잘 어울린다며, 꼭 오래오래 행복하라고.

그 신랑이 한때 내 연인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.

임준혁이 예식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하객들의 입장이 거의 끝난 뒤였다.

“수아는?”

엄마가 다가와 물었다.

“아직도 못 찾은 거야?”

임준혁은 짧게 고개를 저었다.

경찰에게서 걸려온 전화 이야기는 꺼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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